지난 5년간 창출된 노인일자리 중 대부분이 급여가 낮은 ‘공익형’, ‘교육형’, ‘복지형’ 등 공공분야 일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2013년 6월까지 노인일자리 창출실적을 보면, 2009년 22만2,616개, 2010년 21만6,441개, 2011년 22만5,497개, 2012년 24만8,395개, 2013년 6월까지 24만88개 등 총 115만3,037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노인일자리사업 유형별 월 급여를 보면, 공공분야의 ‘공익형’, ‘교육형’, ‘복지형’의 경우 월 20만 원, 인력파견형은 67만 원의 급여를 받으며, 민간분야의 ‘시장형’은 25만8,000원, ‘시니어 인턴십’은 86만 원, ‘고령자친화기업’은 72만 원, 시니어직능클럽은 102만 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월 급여 차이가 최대 82만 원까지 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노인일자리 중 대부분이 급여가 낮은 공공분야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노인인력개발원에서 제공하는 일자리가 실제 노인들의 생계와 생활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현숙 의원은 “정부에서 제공하는 노인 일자리의 대부분이 월 20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노인들께 더욱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는 급여가 낮은 공공분야 보다는 민간분야의 일자리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이를 위해서는 민간의 기업들이 노인 일자리 창출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글=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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