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오는 11월 1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전시장에서 중장년 구직자의 취업 활동을 지원하는 2015 서울시 중장년 인생이모작 한마당을 연다.
한마당에서는 ‘ 세상을 바꾸는 50+ 일자리’ 라는 주제로 일자리 한마당, 창직토론회,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등과 함께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중장년 인생이모작 한마당은 기존의 일자리 찾기 박람회의 범위를 탈피하여 새로운 일자리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특징이며, 이를 위해 창직 활성화 토론회와, 사회공헌형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 등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먼저, 일자리 한마당에서는 두 번째 인생을 위한 취업활동을 위해 대기업, 중소기업, 공기업, 사회적경제기업 등 200여 개의 다양한 형태의 기업들이 참여하여 채용면접을 진행하며, 취업을 희망하는 3,000여 명의 중장년 구직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를 비롯하여 노사발전재단, 한국고용정보원, 서울시립(도심권,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등이 함께 참여하여 중장년층의 다양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소개하고, 경력 설계와 인생설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일자리 창출에 대한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더불어, 10시부터는 참여기업들과 중장년 구직자들의 채용 면접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개막식에 앞서 노사발전재단이 준비한 취업 특강과 한국고용정보원이 주관하는 중장년세대의 창직활성화를 위한 ‘창직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회 1부에서 창직 경험자를 중심으로 창직에 대한 이해와 창직 사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며 이어지는, 2부에서는 학계, 정부기관, 민간 기관에서 창직을 연구하고 실행하는 전문가들을 초빙해 각 분야별로 창직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개진하고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중장년세대를 위한 창직 교육이나 캠프가 늘어나고 있으나, 아직은 전문적인 창직 교육 컨텐츠가 빈약하고, 창직 관련 교육이나 체계적인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학계, 민간기관, 정부 및 지원기관 전문가들이 모여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오후에는 서울시민이 제안한 117개의 사회공헌형 일자리 아이디어 중 본선에 오른 5개 아이디어 제안자의 발표와 시상식이 진행되고, 이 자리에서는 창직 활성화, 사회공헌 일자리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시민이 직접 제안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장년 구직자의 취업 역량을 높여주고, 생애전환기 자기 발견을 지원하기 위해 노사발전재단의 경력설계 컨설턴트들이 참여하는 ‘구직자 경력설계 컨설팅’과 도심권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50+카운슬러들이 참여하는 ‘인생설계 상담 서비스’가 현장에서 동시에 진행되어 취업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서울시와 고용노동부의 다양한 취업지원 사업을 안내하고, 교육, 여성, 창업, 귀농귀촌, 사회적경제기업창업, 사회공헌 등의 교육과 사업에 대한 안내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반 기업 취업 외에 사회공헌형 일자리, 공공 일자리를 확대하고 창직을 통한 직업을 창출하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취업희망자는 면접에 필요한 서류를 지참하여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구직자들의 편의를 위해 양재역 9번 출구 앞에서 aT센터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2015 서울시 중장년 인생이모작 한마당 홈페이지 http://4060job.kr 또는 운영사무국(☎070-4949-9063)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서울시의 중장년 시민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이번 인생이모작 한마당을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 한마당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중장년의 취업, 창업을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