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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절임배추, 되도록 구입 당일 사용하세요"

식약처, 상온서 1일 이상 보관할 경우 세척 후 사용 등 당부

입력 2015년10월27일 05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김장철을 대비, 절임배추를 구매해서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김장 김치를 위생적으로 만들기 위한 절임배추 사용법을 27일 안내했다.

 

절임배추는 소금물에 담갔다가 세척, 탈수 과정을 거친 배추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구매한 후 재세척, 재탈수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제품들이 다수 유통되고 있다. 식약처는 절임배추를 상온에서 1일 이상 보관하면 위생지표 세균인 대장균군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위생적인 사용을 위해 절임배추를 받은 후 당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소비자가 절임배추를 받은 후 부득이하게 상온에서 1일 이상 보관하였다가 김장을 하는 경우는 세척 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장균군은 통상적으로 김치의 발효가 진행되면서 유익균인 유산균에 의해 사멸되기는 하지만 가능한 위생적인 처리가 필요하다. 식약처의 실험결과 3회 정도 세척하면 절임배추의 세균수는 95%, 대장균군은 9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너무 많이 세척하게 되면 절임배추가 상할 수 있으므로 3회를 넘어 세척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세척 시에는 절임배추를 물에 담가 손가락으로 배추의 뿌리 부분과 잎 사이를 가볍게 문질러 씻은 후 물로 2회 헹구는 것을 권장한다.

 

참고로 절임배추 구매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895명 중 277(30.9%)이 절임배추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절임배추를 구매한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절임배추 사용시기를 물어본 결과 77.6%는 구매 후 즉시 사용했으나 22.4%1일 이상 보관 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희숙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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