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0월 경로의 달을 맞이하여 서울 곳곳에서 어르신과 지역사회가 공감하고, 1~3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한다.
서울시는 서울노인영화제를 시작으로 효자손 시니어 올림픽대회, 어르신 행복콘서트, 효자손 어르신 대축제, 어르신 으뜸왕 선발대회 등 어르신을 중심으로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리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어르신 제작에 참여하였거나 어르신이 주제인 영화 45편과 함께 ‘제8회 서울노인영화제’를 오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극장(5, 8, 10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서울노인영화제에서 상영하게 되는 영화는 공모를 통해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에 선발된 작품 41편과 개막식, 개막식 리셉션, 영화감독과의 대화, 서울노인영화제 제작지원 선정작 특별상영(4편) 등 총 45편이며, 총 9개 섹션으로 구성하여 2회씩 상영한다. 이어, 22일 오전 10시부터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3,000여 명의 어르신이 함께 모여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목동 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시니어 올림픽 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 대회는 비장애 어르신과 장애 어르신이 함께하며 상호 입장을 존중하고 이해하며 서로의 배려와 공감하는 마음을 갖는 대회로 큰 공 굴리기, 게이트볼 대회, 축구대회, 한궁던지기, 피구경기, 어르신 달리기 등이 다채롭게 준비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어르신의 멋과 흥을 돋우는 국악 판소리, 뮤지컬 등의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서울 어르신 600명에게 무료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관람을 사전에 신청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10월 22일에는 오천(午天-한낮)의 판소리 ‘수궁가’와 10월 23일에는 한양 그리고 서울 ‘서울에서 꿈꾸다’ 국악공연 관람을 지원한다.
10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는 종묘․탑골공원 주변에서 돈화문로 11길․수표로까지 어르신 3,000여 명이 함께 참여하는 ‘추억을 담는 서울, 효자손 어르신 대축제’가 개최된다. 식전행사로 농악대,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 공연 등이 진행되며 기념행사와 유명가수(김세레나, 혜은이, 배일호), 만담가(장소팔, 고춘자)코미디언(남보원) 등이 출연하고 다수의 예술단 공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추억의 거리 행사부스 15개 종목 20개 부스를 운영한다. 1960~1980년대의 생활용품 미싱, TV, 전화기 등을 전시하는 추억의 박물관, 추억의 영화배우 포토월이 운영되고, 여성어르신 뷰티살롱 메이크업, 헤어드라이 서비스 등 어르신들의 소중한 추억을 느끼며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박원순 시장은 어르신들의 축제를 기념하는 기념사를 발표하고 어르신들과 함께 ‘서울의 찬가’를 합창한 후 행사부스를 돌며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10월 27일 오전 9시부터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일반 시민과 노인복지관 어르신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5 효자손 어르신 으뜸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효자손 어르신 으뜸왕 선발대회는 9월 17일부터 10월 14일까지 각 종목별 예선전을 실시한 바 있으며, 27일에는 본선이 개최된다.
대회에 참가한 노인종합복지관 33개 팀은 탁구, 바둑·장기, 악기연주, 전통무용 등 총 9개 종목으로 나누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게 된다. 경연은 1부에 11개 팀이 참가하며 총 3부로 진행될 예정이며, 프로바둑기사 2인과 함께 하는 바둑 으뜸왕과 8인의 다면기(바둑에서 한 사람이 여러 사람과 대국하는 것) 시범경기, 연예인의 축하공연 등이 마련되어 흥겨운 축제 한 마당이 펼쳐진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효자손 어르신 희망대축제 기간에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로 어르신의 사회참여의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바람직한 신 노년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축제인 만큼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