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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면 좋은 줄만 알았지… 노인 입맛 바꾼 식습관 개선교육

안양시 만 60세 이상 노인 300명 대상 식습관 개선 시범사업

입력 2015년10월19일 07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경로당에 다니는 노인들의 입맛이 싱거워졌다.

 

올해 경기도가 추진한 몸에 좋은 도민 건강 밥상 만들기사업에 참여한 후부터다. 올해 3월부터 노인과 임산부 등 2그룹으로 나눠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올바른 식습관을 가져 건강한 인생을 살자는 취지로 경기도가 올해 시범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임신부에겐 태아와 엄마의 건강을 위해, 노인에겐 각종 만성질환 예방과 개선을 위해 저염식이 권장됐다.

 

인호경로당 회장 조호연(. 76)씨는 짠 음식이 좋은 줄만 알고 있었지. 저염식 교육받고 나서는 경로당이나 집에서 건강하게 만들어 먹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경로당 노인들은 식습관 조사, 저염식 교육을 비롯해 연성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연구원과 학생의 도움으로 경로당에서 요리실습도 경험했다. 조 씨는 저염식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걸 이번 기회에 배웠다. 저염식을 온 국민이 생활화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1020 안양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 건강밥상 만들기 식습관교육 수료식을 진행한다. 수료식에는 경로당별 수료증 수여식 및 어르신 교육 참여 소감 발표, 어르신 참여자 교육활동 동영상 시청, 저염식 다과 시식회, 건강한 식습관 퀴즈대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르신 건강밥상 만들기 식습관 교육은 안양시 거주 만 60세 이상 20개 경로당 노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영양사 및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이 경로당을 방문하여 영양상담 및 식습관 교육, 시연 등을 했다. 특히 짠 음식에 익숙한 노년층에게 뇌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만큼 저염식 조리법을 전수했고, 6월에는 식습관 개선 교육을 받은 노인을 대상으로 저염식 요리경연대회도 개최했다.

 

도 관계자는 만족도 조사와 평가를 통해 향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희숙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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