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0월 21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와 함께 ‘2015 두근두근 늦바람 청춘제’를 개최한다.
어르신 문화예술교육 경험 나눔 한마당인 ‘청춘제’는 전국 노인 복지기관에서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느낀 삶의 변화와 일상의 경험을 공유하는 축제로서, 지난 2011년 ‘청춘 연극제’란 이름으로 처음 개최된 후 매년 분야를 확대하며 개최돼 왔다.
올해로 5회 차를 맞는 ‘청춘제’는 총 5개 분야(연극, 무용, 미술, 음악, 사진)의 공연, 전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한 해 동안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로 삶을 활기차게 가꿔온 전국 14개 노인복지관의 어르신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현대극, 뮤지컬, 창작무용, 공예, 설치미술전 등 다양한 예술 분야로 표현된 어르신들의 삶과 연륜이 담긴 공연과 전시가 가득한 이번 ‘청춘제’를 통해 세대와 계층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는 공감의 장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는 국정과제인 ‘생애주기별 문화향유 지원체계 구축’을 이행하기 위해, 올해 전국 200개 노인복지기관, 6,000여 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 예술강사를 파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교육 기자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노년기의 문화예술교육은, 어르신들이 자식들의 출가나, 직장에서의 은퇴 후에 찾아오는 사회적 무력감, 상실감 등을 건강하게 극복하며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100세 시대를 맞아 과거에 비해 길어진 노년의 생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문화예술은 친구이자 가족, 동반자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어르신들이 문화로 삶을 즐겁고 건강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어르신 문화예술교육 지원 규모를 확대해 나가는 등, 고령화 시대를 슬기롭게 대처하는 데 문화예술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