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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간기업 손잡고 어르신 일자리 늘린다

CJ대한통운 등과 업무협약…아파트 택배사업 시 전역 확대 상호 협력

입력 2015년10월13일 02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시가 어르신, 베이비붐세대의 일자리 창출에 있어서 그동안 공공일자리 위주에서 탈피, 민간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일자리 공급을 활성화한다.

 

어르신 일자리의 경우, 시는 CJ대한통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시니어클럽 서울지회 등 4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현재 12개 구 17개소에서 시행 중인 어르신 아파트 택배사업(시니어택배)이 시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 협약에 따라 시는 시 전역으로 시니어택배를 확대시키기 위한 거점 확보 및 행정지원, CJ대한통운 물류관련 영업정보 제공 및 택배물량을 제공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시니어클럽 서울지회는 일자리 사업 운영에 따른 제반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시가 취약계층, 어르신, 베이비붐세대 일자리 대책을 이와 같이 마련한 가운데 서울 일자리 대장정’ 4일차인 1013일 박원순 시장이 관련 현장을 방문, 현장의 목소리를 집중적으로 듣고 보다 발전적인 정책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은평시니어클럽 꽈배기나라를 방문해 참여 어르신들과 함께 꽈배기, 팥도너츠를 만들어 판매하고, 은평구 백련산힐스테이트에 위치한 시니어택배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택배물품을 분류하고 전기카트를 이용해 아파트 주민에게 직접 배달하는 등 어르신 일자리를 체험했다.

 

또한 박 시장은 지난 1월 금융권 전문직 은퇴자들이 창립한 행복나눔 금융인협동조합조합원들과 만나 베이비붐세대 전문직 은퇴자들의 경험담을 듣고 향후 시에서 추진하는 사회공헌일자리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서, 50+ 캠퍼스 및 센터 확충을 통한 일자리센터 기능 강화, 대기업 퇴직자와 청년층 연계를 통한 창업창직 지원 등 서울시가 추진하는 ‘50+ 일자리 정책과 다양한 추진전략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저녁에는 대기업 및 전문직 은퇴자 모임 등 베이비붐세대와 서울시 청년창업센터 입주 청년기업 대표 등 30여 명과 함께 청년과 장년이 함께 만드는 일자리를 위한 선언문을 발표하며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베이비붐세대의 전문성과 경험을 청년층에게 전수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선언에 따라 참여기관과 청년기업은 향후 세대간 갈등 문제 해결과 은퇴자와 청년이 각자가 가진 전문성과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박희숙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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