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늘어나는 경기도내 노인 교통사고로 인해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김민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기도내 65세 이상 노인을 상대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2만4,391건으로, 1,199명이 숨지고 2만3,92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11년 4,126건에서 지난해 5,768건으로 4년 만에 40% 가량 증가했으며, 올 들어 지난 7월 말까지 5,175건이 발생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올 들어 발생한 노인교통사고 원인으로는 운전자 안전운전 불이행이 2,899건으로 56%를 차지한 반면, 보행자 보호 위반은 170(3%)건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수원시가 4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남 408건, 고양 383건, 부천 328건, 용인 326건 등의 순이었다.
김민기 의원은 “운전자들의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노인의 이동이 잦은 지역의 안전시설을 보강하는 등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