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도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주관한 ‘제10회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날 기념 연극제’가 2일 충주시 호암예술관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은 사회적기업 예술나눔 ‘늘품’ 연극단의 노인학대 연극 ‘부메랑’ 공연과 충주시노인복지관남부분관 평생교육 기타동아리 ‘여섯줄’의 기타연주공연과, 부대행사로 노인학대 사진전, 카툰‧그림전이 전시가 진행됐다.
이날 연극공연은 노인이 가지고 있는 재산 때문에 가족 간에 다툼이 발생하고, 노인을 학대하는 모습을 본 손녀딸이 그 모습을 모방하게 되면서 발생한 가족간의 노인학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제10회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6월 15일)’을 기념해 노인학대의 심각성과 노인인권보호의 중요성 및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진행됐다. 행사는 당초 지난 6월 진행 예정이었으나 메르스로 인해 연기되어 ‘제19회 노인의 날(10월 2일)’을 맞아 개최됐다.
충북도 노인장애인과장은 “행사를 통해 도민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인권침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면서 “충북도에서도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정책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