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복지재단이 도내 53개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를 평가하기 위한 지표를 개발했다.
재단은 재가노인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2016년 평가대비 지표개선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지표는 2014년 센터 평가에서 전체 평점이 93.43점에 이르는 등 서비스의 기본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서비스 질적 제고를 위해 구체적인 평가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에 따라 개발됐다.
재단은 연구에서 학계, 현장,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지표개발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존 지표에 5개 영역(시설 및 인력, 재정 및 회계, 대상자 관리, 서비스 제공, 지역사회관계), 25개 지표를 개발하여 센터의 서비스 질을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평가지표와의 차이점은 시설 및 인력, 재정 및 회계, 대상자 관리 등 기본체계영역에서 지표수를 조절하면서도 배점은 줄이고 서비스 제공에 많은 점수를 할애했다. 또한 사례관리와 서비스 제공 횟수를 구체화 하는 등 내용을 구체화했다.
재단 유정원 연구위원은 “평가결과가 보조금 차등지급 등 사업자체에 영향을 미치고 서비스 질과 직결되는 만큼, 평가점수 상위 시설에는 보다 정교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컨설팅을 제공하고 하위시설은 상향으로 이끌 수 있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지표를 완성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는 2012년부터 도내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에 대해 행정, 실적, 관리 등 운영 전반을 평가하고 결과를 보조금 차등지원 등 재가노인사업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도는 경기복지재단에 사업을 의뢰하여 객관적인 평가와 더불어 센터 운영을 위한 매뉴얼을 제작 보급하고, 하위시설들을 대상으로 평가사후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체계적인 시설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