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지난 9월 4일 서울 공군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실시된 보건복지부 주최 2014년 노인일자리사업 평가대회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시는 전국 시도·시군구·수행기관 등 총 1,220개 기관 중 지자체 부문 시장진입형 사업분야 대상, 고양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고양시니어클럽은 인력파견형 사업분야 대상, 일산노인종합복지관은 사회공헌형 사업분야 대상을 수상하며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3개 분야(시장진입형사업, 인력파견형사업, 사회공헌형사업)에 걸쳐 진행된 이번 평가는 사업 부실화 방지 및 경쟁력 있는 사업단 발굴, 공공성과 책임성 강화로 노인일자리사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고양시는 시장진입형 분야인 수익창출형 사업에서 관리점검 이행·정산보고 등 사업운영, 총 참여자 달성률, 1인당 평균 수익, 1인당 평균 보수 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력파견형 분야에서는 파견인력 달성율, 1인당 평균 파견횟수, 1인당 평균급여 등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사회공헌형 분야에서는 사업계획, 사업운영, 사업추진 성과, 공익형·교육형·복지형 특성지표, 지역 지표 부문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3개 모든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5년간 고양시는 어르신의 빈곤, 건강악화 등 노인문제 예방 및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위해 노인일자리사업을 시행해 2010년 73개 사업, 취업자 수 1,626명을 시작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13%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52억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74개 사업, 취업자 수 2,853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양시의 대표적인 노인일자리사업에는 2011년 12월 개소한 자치단체 현금투자 고령자 친화형 전문기업 ‘(주)딜리셔스 플랜’이 있다. 보건복지부의 공동투자 지원을 받아 설립된 (주)딜리셔스 플랜은 단체급식, 단체도시락 등 식품제조사업에 어르신, 경력단절여성과 함께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사업이다.
2012년 2월에는 고양시 최초 노인일자리사업 통합발대식을 개최해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에게 소속감 및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자 했다. 노인일자리사업 통합평가회와 발대식은 2012년 1,3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매년 개최하고 있다. 또한 고양시 노인일자리사업의 이미지 개선과 시민 인지도 향상을 위해 ‘이음플러스’ BI를 개발해 각 사업 및 생산품 등에 활용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노인일자리 스팟 홍보영상을 제작, 버스 쉘터 안내모니터, 공공기관 IP TV를 통해 ‘꽃보다 아름다운 어르신, 노년도 행복한 고양시’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2011년부터 담당 공무원과 노인일자리사업 민간 수행기관 담당자들이 모여 ‘행복이음 TF팀(현재는 '고양시 노인사회활동지원 위원회'로 개칭)’을 구성, 현재까지 총 54회에 걸쳐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행정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는 지역 기관과의 연계와 협업을 통해 각 지역 맞춤형 노인일자리사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2011년 3월 ‘2010년도 경기도 노인일자리 평가대회’ 31개 시·군 중 최우수 시 선정, 2013년 5월 ‘2012년 노인일자리사업 종합평가대회’ 노인일자리 사회공헌형사업 분야 대상(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 및 우수상(고양시니어클럽), ‘2013년 지방자치단체 복지정책 평가’ 복지행정상 노인분야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