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퇴직 후 인생이모작을 준비하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를 소개하고, 이미 운영 중인 사회적경제 조직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사회적경제학교’를 운영한다.
사회적 경제학교는 8월 25일부터 9월 15일까지 주 2회, 총 8회차로 진행될 예정이며 모집대상은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에 관심있는 50~60대 서울시민 20명이다.
이번 교육은 지난 2013년 2월 4일 개관한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그간 장년층의 사회적경제조직을 지원하는 사업을 실행하면서 당면했던 문제의 해법을 찾아보고 사회적경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수강생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사회적가치 창출과 재원마련 방안에 대한 집중적인 강의가 제공될 예정이다.
송경용 신부(서울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사장)의 ‘한국사회, 왜 사회적경제인가’라는 주제의 오픈특강을 시작으로 김찬호 교수(성공회대학 교양학부), 정태인 소장(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홍기빈 연구위원장(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최혁진 본부장(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강의가 계획되어 있다.
문진수 원장(한국사회적금융연구원)은 ‘사회적경제 현황과 사회적금융 생태계’를, 성진경 대표(오마이컴퍼니)는 ‘소셜펀딩 및 각종 지원사업 현황’에 대한 강의를 통해 사회적경제 조직 재원 확보 방안을 소개한다.
사회적경제학교는 강의와 토론, 영화 감상 및 시네토크, 사례발표(시니어의 사회적경제 조직 설립사례소개), 현장견학, 발표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어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에 관심있는 장년층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수료자에게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설립 상담과 정보제공 등의 멘토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senior.or.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8월 24일 오후 3시에 마감된다.
이성은 인생이모작지원과장은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시민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