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 직원 채용 시 직종에 따라 선호하는 경력연차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상반기 자사사이트에 등록된 경력직 채용공고를 직종별, 경력별로 구분해 분석했다. 그 결과 경력 10년 미만의 경력직 채용 비율이 가장 높은 직종은 ‘IT인터넷’과 ‘디자인’으로 각각 과반수이상에 달하는 57.7%와 52.3%에 달했다.
이 두 직종을 제외한 다른 직종에서는 모두 경력 10년 이상의 경력직 직원을 모집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는데, 특히 ‘영업/고객상담’ 과 ‘생산/제조’ 직종은 경력 10년 이상자를 모집하는 비율이 각 45.8%, 42.9%로 크게 높았다.
이외에 ‘영업/고객상담’ 직종과 ‘전문특수직’의 경우 경력10년 미만자 모집 비율(각 8.5%, 19.2%)에 비해 경력 10년 이상자를 모집한 비율이(각 45.8%, 40.5%) 압도적으로 높아, 타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직무경력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세부 직종별로는 ‘SE/시스템분석/설계’ 직종에서 경력 10년 미만의 경력직 채용 비율이 8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웹프로그래머(72.9%) △응용프로그래머(65.9%) △재무/세무/IR(65.6%) △회계/세무(59.5%) △광고/시각디자인(56.3%) △출판/편집디자인(56.1%) △웹표준/컨텐츠관리(55.8%) 직종 순으로 높았다.
반면 경력 10년 이상의 경력직 채용 비율이 가장 높은 세부 직종은 ‘학습지/방문교사’(49.2%)와 ‘금융/보험영업’(49.1%)이었고, 이어 △홍보/회원관리(48.7%) △아웃바운드TM(48.6%) 직종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