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은퇴자의 재능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50세 이상 퇴직 전문인력 1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사회공헌활동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하반기에 1억6,000여 만 원을 투입해 퇴직 전문인력 1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8월 5일 밝혔다.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만 50세 이상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퇴직자와 공익적 사회서비스를 확대하기 원하는 기관과 매칭을 통해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 사업으로, 참여자에게는 하루 최대 1만6,000원의 참여 수당과 8,000원의 활동 실비를 제공한다.
참여자는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행정 경험을 활용해 행정사무 지원 및 방문상담, 요양보호사나 간병인들에게 간호 관련 강의와 교육, 탈북자 대상 우체국 우편 및 예금업무 상담, 청소년을 위한 카페에서 위기 청소년과 일반 청소년 상담, 소비자상담센터에서 소비자분쟁 접수 시 사고의류 시험분석 및 분쟁 조정 등 활동을 하게 된다.
시는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달 사업수행기관 모집하고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고용노동부 공모에서 광주시곰두리봉사회가 최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말까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활동으로, 고령 은퇴자의 노후생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전문성과 경력을 겸비한 지역의 퇴직자나 은퇴자들이 자신의 재능과 경험을 살려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보람 있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