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엔 가족들과 야외에서 삼시세끼를 챙겨볼까’,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캠핑에 도전해 볼까?’… 어디로 갈지, 뭘 하고 놀지, 상상만 해도 즐거운 휴가에는 정보가 곧 돈이고, 안전을 보장해 주는 든든한 가이드다. 이에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다양한 정부3.0 서비스 중 우리 가족의 알찬 여름휴가를 보장해 줄 유용한 내용들을 소개한다.
요즘 대세인 ‘삼시세끼’ 콘셉트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웰촌포털’, ‘어촌체험마을’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면 된다. ‘웰촌’(www.welchon.com)은 ‘국민이 한 번에 농촌 체험·여행 정보를 알 수 있게’ 만든 정부3.0서비스다. 해양수산부의 바다여행 포털(www.seantour.com), ‘치유의 숲’(산림청 홈페이지, www.forest.go.kr), 추천여행상품·알뜰여행코스 등 정보가 가득한 ‘국내 관광 캠페인 사이트’(http://summer.visitkorea.or.kr), 국립공원의 명품마을(국립공원 홈페이지, www.knps.or.kr) 등도 올 여름 휴가지 결정에 도움을 줄 각 부처, 기관의 정부3.0 생활정보들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상남도는 여행하기 좋은 경남관광지 23곳을 엄선하여 ‘경남관광길잡이(www.gntour.com)’에 공개했고, 강원도는 ‘토스트’(TOaST: Tour & Story)라는 앱에서 스토리텔링 형태로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현금 없이 시설이용이 가능한 스마트비치 시스템을 갖추었다.
고속도로 교통정보나 무료주차장 검색, 주변 여행지 등을 스마트하게 알아 볼 수 있는 방법도 있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파킹박’, ‘여행노트’ 앱 등이 그것이다. 또 문화재청의 ‘나의 문화유산 해설사’ 앱을 활용하면 지역 문화재를 검색할 수 있다. 휴가 중 불편사항은 행정자치부에서 제공하는 ‘생활불편 스마트폰신고’ 앱을 이용하면 된다. 행복한 여행의 전제는 뭐니 뭐니 해도 안전이다.
우리 가족의 안전한 여름휴가를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정보들도 챙겨보자. 장거리 운전에 필요한 경찰청의 정부3.0 ‘도로위험상황 예보서비스’ 정도는 꼭 알아두어야 한다. 주변지역의 환경방사능 측정결과를 실시간 알려주는‘실시간 환경방사능 정보앱(eRAD@NOW)’도 유용하다. 만일 휴가지에서 배탈이 났다면 보건복지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만든 민간 앱 ‘굿닥’으로 비상진료기관 및 약국을 검색할 수 있다.
침체된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내여행이 바람직하겠지만, 미리부터 해외여행을 준비해 온 사람들이라면 여기에 맞는 정보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과거 10가지 이상의 항목을 기재해야 했던 기존 여권신청과 달리 요즘엔 간이 신청서에 영문성명과 연락처 등 필수항목만을 기재한 후, 전자화면에서 본인의 정보를 확인하고 전자서명만 하면 여권신청 접수가 완료된다.
또 행자부와 외교부, 도로교통공단, 16개 시도가 업무협약을 맺고 지방자치단체 민원실에서 여권발급을 신청하면서 국제운전면허증도 동시에 신청하면 여권을 찾으러 올 때 함께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외교부에서 제작한 스마트폰용 ‘해외안전여행’ 앱의 ‘동행’ 서비스, 해외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모아놓은 ‘투어 패스’(TOUR-PASS)도 여행 시 유용한 정보와 안전을 제공한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국민이 주인 되는 정부3.0의 여러 서비스를 잘 활용해 지친 심신을 달래고, 지역 경제도 돕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는 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