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4일부터 7일까지 고양국제꽃박람회장에서 개최된 ‘2015국제액티브시니어&웰다잉페어’는 뜻하지 않은 메르스 사태로 소기의 성과에는 미흡했지만 지금까지 일반적인 박람회와는 색다른 차별성을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는 사회복지전문 방송인 ‘WBC복지TV’가 ‘주식회사하우엔딩’과 보조를 맞추어 공동으로 주최했고 고양시에서도 적극 후원하여 박람회 장소에 대한 여러 편의를 제공한 것과 동시에 최성 고양시장은 개막 테이프 컷팅 후 박람회 부스를 돌아보며 참가한 사업자들을 격려했다.

박람회 테잎컷팅 모습  

또 이번 박람회는 참가기업들의 우수성을 대외 홍보하고 기업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경영대상 시상식을 동시에 거행했다. 우수경영부문, 사회공헌부문, 고객만족 부문 등에 걸쳐 우수한 기업을 선정, 트로피를 수여했고 또 참가한 업체들 중에 선별해 역시 감사패를 수여해 기업 의욕을 고취해 주었다.

빠르게 변화해 가는 지구촌 트렌드에 발맞춘다는 의미에서 해외 기업 CEO와 관련 단체 대표를 초청해 관람 및 부스에 참여하게 했다. 싱가포르의 유수 장례기업인 ‘앙친모’ 그룹의 젊은 CEO ‘JAN ANG’ 대표가 방한해 업체 부스를 일일이 돌아보며 상세한 부분까지 질문하는 등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해외에 거주하는 조선족으로서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되살려 보려는 목적으로 ‘연변조선족예의연구회’를 설립해 의욕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현용수 회장도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4일 동안 국내 여러 업체 및 기관단체 사람들과 상견례를 겸한 친선교류와 상호협력에 대한 의견을 활발하게 나누었다. 박람회가 주관한 정책세미나에도 참석해 우리 기업들과 상견례를 나누었다. 이어서 인근 ‘동국대학교일산병원장례식장’, ‘서울시립승화원’, 그리고 사설봉안당 ‘추모공원하늘문’을 견학하면서 한국의 장례문화와 서비스시스템을 상세히 접할 기회를 가졌다.

경영대상 시상식 모습  

박람회는 관련 정책 세미나를 열어 행정부와 자치단체의 정책 수립과 시행에 일정 기여했다. ‘장사(葬事)시설과 제도의 개선을 위한 정책 세미나’란 주제로 열린 정책 세미나는 이름에 걸맞게 국회보건복지위원장 김춘진 의원의 축사(대독)이 있었고 발제자로는 보건복지부 산하 ‘(재)한국장례문화진흥원’ 사업운영부 진상명 부장, 을지대학교 이필도 교수, 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 김욱 사무관(대독), ‘(사)한국장례업협회’ 김석제 사무총장 등이 참여하였고 사업자 단체로는 한국추모시설협회 최혁 회장, 생사의례문화연구원 강동구 원장 등이 참여해 관민이 동일한 정책 주제를 가지고 진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시니어들의 활기찬 노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시작’, ‘또 한 번의 청춘’, ‘건강한 노후’, ‘아름다운 마무리’ 등 주제를 다루었고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각종 여흥 이벤트를 연일 가져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특별 이벤트 중 ‘아름다운 마무리’ 주제의 일환으로 다룬 ‘음악과 함께하는 웰다잉 이야기’는 중앙의전기획 이정훈 대표가 진행했는데 우리 사회에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례를 음악과 편지와 영상이 폭 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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