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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엽우피소 혼합 백수오 제품 '전량 회수'

이엽우피소의 인체 위해성 확인 위한 독성 시험 실시키로

입력 2015년05월26일 21시2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논란의 중심인 이엽우피소가 들어간 게 확인된 가짜 백수오 제품은 정부가 전량 회수조치 결정을 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백수오와 백수오를 원료로 제조된 300개사 721개 제품 중 유통 중인 128개사 207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건강기능식품 1, 일반식품 39개 등 총 40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었다.

 

그 외 10개 제품에서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고, 157개 제품은 가열·압력 등 제조단계를 거치면서 DNA가 파괴되어 이엽우피소 혼입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40개 해당 제품은 전량 회수조치 및 품목제조정지 처분을 실시하고, 유통기한이 다른 제품은 원칙적으로 영업자 자율회수조치를 하되 일반식품의 경우 검사성적서 등을 통해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 판매를 허용할 예정이다.

 

이엽우피소가 불검출된 10개 해당 제품은 판매를 허용했다. 하지만 계통조사 결과 원료에서 혼입된 점 등을 고려하여 유통기한이 다른 제품은 판매중단을 요청하되,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 판매를 허용할 예정이다

 

이엽우피소 혼입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157개 제품 중 58개 건강기능식품은 원료에 이엽우피소 혼입이력, 부실한 혼입방지체계, 원료공급처 관리 미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영업자 자율회수 조치를 실시했다. 99개 일반식품에 대해서도 계통조사 결과 원료에서 혼입된 점 등을 고려해 판매중단을 요청하되,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 판매를 허용할 예정이다

 

유통 중인 농산물인 백수오 31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19건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어 폐기처분 및 재고를 압류하고 철저한 생산지 관리를 관계부처에 요청했다. 또한 주류 개별제품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원료 백수오 2건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어 해당 원료를 압류조치 하고 해당 원료 사용제품은 판매중단 요청할 예정이다.

 

이엽우피소 등이 혼입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 판매를 허용할 예정이다. 백수오를 함유한 의약품 5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이엽우피소 등이 검출된 4개 제품을 회수조치하고 해당제품과 다른 제조번호를 가진 제품은 판매중단 요청하되, 이엽우피소 등이 혼입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 판매를 허용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향후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백수오 제품이 제조·유통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에 대해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에 한해 판매를 허용할 예정이다. 또한, 이엽우피소 안전성 관련, 최근의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이엽우피소의 독성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이번 백수오 사건을 계기로 건강기능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기능성 원료 인정의 신뢰성 확보, 제조단계 안전관리 강화, 사후관리 강화, 소비·유통단계의 국민 안심 확보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 관리체계를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박희숙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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