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가 고민을 들어주고 주민이 필요 하는 다양한 정보를 소개해 필요시 관련 복지서비스와 연계까지 해주는 ‘시니어 동네활동가’가 활동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와 함께 퇴직한 5060베이비붐의 사회공헌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사회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니어, 마을로의 귀환’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시니어 동네활동가’ 204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5060세대가 퇴직 전에는 직장이 위치한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했다면, 이번에 추진되는 ‘시니어, 마을로의 귀환’ 프로젝트 을 통해 거주지 중심 즉,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돌아와 또 다른 인생을 준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 활동할 시니어 동네활동가는 시가 추진하는‘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사업에 함께 하게 되며 전문성을 갖춘 5060세대가 일선에서 찾아가는 복지를 실현하고 주민중심의 마을생태계 조성을 위해 역할을 하게 된다.
활동영역은 사례관리서포터, 가정경제상담사, 시니어마을새내기 3개 분야로 구분된다. 먼저, 사례관리서포터는 방문활동을 통해 복지대상자를 발굴하고 사회복지공무원의 사례관리일련의 업무를 분담·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가정경제상담사는 방문활동을 통해 대상자를 발굴하고 기초재무설계·재무관리를 통하여 가정경제회복을 지원하고 관련 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시니어마을새내기는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주민참여활동을 지원하고 마을안의 네트워크 형성 및 주민중심의 마을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참여자들은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사업이 추진되는 금천구, 도봉구, 성동구, 성북구 전체 동 주민센터에서 활동하게 되며, 월 57시간 활동하고 활동비 40만4,700원을 지원받는다.
한편, 모집기간은 5월 6일부터 6월 1일까지이며, 만50~64세 퇴직한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지원조건과 일정은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senio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5060세대의 사회적 경험과 역량을 사회에 재 환원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사회공헌과 더불어 일자리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오랜 사회경험으로 축적된 전문성과 식견을 갖춘 베이비붐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며 “은퇴 후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복원하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