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근로자는 월 평균 165.5시간 일하고, 시간당 1만6,701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정규직·비정규직 등 고용형태에 따른 임금·근로시간 등을 조사한 2014년도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6월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6,701원으로 전년 같은 달(1만6,067원)에 비해 3.9% 올랐다. 이중 정규직은 1만8,426원으로 5.1% 증가했으며, 비정규직은 1만1,463원으로 1.8% 증가했다.
사진제공: 화성산업
비정규직 중 일일근로자는 1만2,589원(-1.4%), 기간제근로자는 1만1,872원(-1.2%), 단시간근로자는 1만1,603원(7.4%), 파견근로자는 1만189원(-3.9%), 용역근로자는 가장 낮은 8,792원(-0.1%)이었다. 월 총 실제 근로시간은 165.5시간으로 전년 같은 달 167.9시간에 비해 2.4시간 감소했다. 이중 정규직은 177.7시간으로 전년과 비슷(-0.3시간)했으며, 비정규직은 128.3시간으로 6.1시간 감소했다.
비정규직 중 용역근로자(186.4시간)와 기간제근로자(178.0시간)의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단시간근로자(76.8시간)는 가장 짧았다. 전년과 비교해 파견근로자(7.0시간)와 기간제근로자(2.7시간)는 근로시간이 증가한 반면, 단시간근로자(-4.9시간)는 감소했으며, 특히 일일근로자(-15.0시간)의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한편 전체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87% 이상이며, 이중 정규직은 95% 이상으로 전년 같은 달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비정규직은 산재보험을 제외한 사회보험 가입률이 48~63% 대이며,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다. 비정규직 중 파견 및 용역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90% 대이며, 기간제근로자는 83~97% 수준이었다. 일일근로자와 단시간근로자는 산재보험을 제외하고는 50% 내외 수준(다만, 일일근로자의 건강보험, 국민연금 가입률은 10% 미만)을 나타냈다.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노동조합 가입률은 9.7%였으며 이중 정규직은 12.4%, 비정규직은 1.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