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기 여성, 퇴직 후 장년 등 전일제로 일하기 어려운 구직자에게 기회와 희망의 장으로 통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가 2013, 2014년에 이어 올해도 개최된다.
2015년도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는 오는 4월 30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 6개 주요 도시에서 연속적으로 열린다. 광주(4월 30일, 김대중컨벤션센터), 부산(5월 14일, 벡스코), 대구(6월 18일, 직업능력개발원 체육관), 청주(6월 24일, 청주 실내체육관), 인천(9월 10일, 선학체육관), 서울(10월 2일, 코엑스) 등이다.
첫 출발인 광주 채용박람회는 고용노동부와 광주광역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현대삼호중공업㈜, 광주현대병원, 한국알프스㈜ 등 호남지역 대표기업 110여 곳이 참여해 총 600여 명을 채용한다.
사진제공: 동명대학교
채용직종은 간호사, 요양보호사, 상담원 등 시간선택제 수요가 많은 직종을 비롯해, 조선, 설계 등 전문직종까지 다양하다.
또한 전남·전북 등 먼 거리에 있는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위해 전주·익산·군산·목포·여수 등 5개 고용노동지청에서도 별도의 채용관을 마련해 현장면접 등의 채용행사를 진행한다.
박람회장에는 구직자 들을 위한 채용관, 취업컨설팅관은 물론 방문자들을 위한 직업체험관, 초청강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취업컨설팅관에서는 이력서 작성 및 면접 컨설팅이 이루어지고 경력단절여성, 청·장년 등 계층별 맞춤형 취업컨설팅이 제공된다.
직업체험관에서는 헤어·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3D프린팅 등 직업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스타강사들이 꿈과 직업, 능력개발 등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된다.
한편, 광주에 이어 5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채용박람회는 고용부, 부산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서원유통, 온종합병원 등 부산·경남지역 기업 190여 곳이 참여해 총 80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경력단절여성 취업특강 및 이력서 클리닉, 사진 촬영, 면접 메이크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며,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주된 수요계층인 경력단절여성 등 유아 동반 구직자의 면접 편의를 위해 유아돌보미방도 마련될 계획이다.
나영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활성화되면 박근혜 정부의 핵심 개혁과제인 ‘일·가정 양립’ 고용문화 달성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채용박람회가 되도록 올해도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