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사회공헌아카데미 1기를 수료한 후 시니어 도시텃밭 공동체를 만든 문 모씨(남, 68세)는 "한때는 귀농을 생각할 만큼 텃밭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서울인생이모작센터에서 사회공헌 아카데미를 통해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텃밭을 가꾸고 나누는 재미에 푹 빠져 인생 2막을 활기차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경험과 재능을 나누면서 인생이모작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퇴직자를 비롯해 퇴직을 앞두고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사회공헌아카데미 입문 1·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4월 28일 시작하는 사회공헌아카데미 입문1기 과정은 5월 26일까지 주 2회(화, 목) 총 8회로 진행되며 입문2기 과정은 6월 2일부터 6월 25일까지 주 2회(화, 목) 총 8회로 진행된다.
모집대상은 50∼60대 퇴직(예정)자로 자원봉사, 재능기부, 사회공헌 활동에 경험 또는 관심을 가진 서울시민 30명이다.
사회공헌아카데미 입문과정은 자원봉사, 재능기부, 철학·인문, 사회공헌 등의 교육을 통해 퇴직자들이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헌적 삶을 실현할 수 있게 안내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교육은 강의, 사례발표, 단체탐방, 워크숍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이경희 교수(중앙대 명예교수)의 '인생이모작,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특강을 시작으로 정희선 사무총장(한국자원봉사문화)의 '액티브 에이징Ⅰ: 인생2막과 자원봉사' 강의와 김경록 소장(미래에셋은퇴연구소)의 '아름다운 노후를 위한 재무 방법론' 에 대한 강의, 고영 대표(사. Social Consulting Group)의 '액티브 에이징Ⅱ: 나눔의 새로운 형태- 재능기부'에 대한 특강이 마련되어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시니어 사회공헌활동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현장에도 수강생들이 모둠을 이루어 탐방할 예정이며 자원봉사 사례발표, 리빙라이브러리, 명함만들기 워크숍 등을 실시한다.
올해 사회공헌아카데미는 입문과정 3회와 심화과정 2회로 계획되어 있으며 입문 1기, 2기 과정은 커리큘럼은 동일하나 교육기간을 달리하여 선택적 수강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사회공헌아카데미 수료자에게는 동문회를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지원하며 이후 심화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접근방법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과 2014년 교육을 수료한 1∼5기 수료생은 6개의 단체를 설립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사회공헌아카테디 신청은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senior.or.kr)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입문1기 과정은 4월 24일에 마감되고 입문2기 과정은 5월 29일에 마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