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알바시장을 통해 본 알바 극성수기는 ‘12월’, 호황세대는 ‘5060대’, 황금알바는 ‘피팅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2014년 자사에 신규 등록된 이력서 약 81만 건을 분석해본 결과 12월 신규 이력서 등록수가 10만6,600건으로 최고수치를 기록, 최고의 극성수기 알바 시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겨울방학 시즌인 ‘1월’(9만3,209건)과 여름방학 시즌인 ‘7월’(9만2,842건)이 알바 성수기 베스트3에 올랐으며, 반대로 봄과 가을의 시작점인 ‘4월’(4만3,386건)과 ‘9월’(4만5,177건)은 비수기였다.
연령별로는 2014년 40대 이상 신규가입자수가 약 7만6,295건으로 2013년(6만3,280건) 대비 약 20.6% 증가, 알바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특히 5060세대의 빠른 증가세가 주목을 끈다. 2013년 대비 ‘50대’ 30.9%, ‘60대 이상’ 49.8%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7년 전인 2007년보다는 ‘50대’ 827.8%, ‘60대 이상’ 847.0%로 약 9배나 껑충 뛰었다.
이와 함께 2014년 등록된 40대 이상 신규 이력서 수 역시 ‘40대 이상’이 6만8,017건으로 2013년(5만4,119건)대비 25,7%로 크게 상승했으며, 특히 ‘60대 이상’은 59.2%로 약 6배나 급증했다. 이러한 수치는 4050대 사이에서 은퇴 후 용돈 및 생계 벌이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려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반면 가장 많은 신규 이력서 등록자는 ‘20대’가 약 61만 건으로 1위를 차지, 전 연령 중 75%가까이를 차지했다. 이어 ‘30대’가 약 9만 건으로 2위에 올라 2030대가 여전히 알바시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또한 최고 시급의 고소득 알바는 평균 1만2,866원인 ‘피팅모델’이었으며, 반대로 최저 시급의 저소득 알바는 평균 5,301원인 ‘만화방 알바’이었다. 이 둘의 시급 차이는 7,565원으로 4배 가량 차이가 났다. 이어 ‘대학·교육기관’ 알바도 평균 1만352원을 기록, 1만 원대 이상의 고소득 알바 계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