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지난 1월 13일 기준으로 벤처기업 수가 사상 최초로 3만 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벤처기업은 1980년대 말 태동한 이래 정부의 육성정책에 힘입어 2000년대 초 벤처중흥기를 거쳐 양적·질적으로 지속 증가하면서 우리경제의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해 왔으며, 특히 벤처창업으로 출발하여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벤처출신 기업은 642개사나 되는 등 벤처가 창업→중소→중견기업 성장사다리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음이 입증되었다.
사진제공: 벤처기업협회
이번 정부 들어 벤처기업이 3만 개를 넘어선 것은 벤처생태계 태동 20년, 모태펀드 운영 10년과 함께 혁신성 있는 벤처기업들이 새로운 경제 환경에서 역동적으로 노력한 결과이며 그간 선순환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 기술창업 촉진 등 창조경제 구현 및 제2의 벤처붐 조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도 일정부분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기청 관계자에 따르면 “벤처기업이 현 추세대로 성장한다면 2017년 3만5,000개에 이르고 전체 매출액도 230조 원에 이르는 등 중소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거대기업군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제2의 벤처 도약을 위해 벤처기반 확충과 벤처투자 활성화 등으로 ‘선순환 벤처·창업 생태계’ 정착을 지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