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영화상영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자료를 토대로 2014년 한국영화산업 결산을 가집계한 결과 국내의 총 영화 관객 수는 2억1,500만 명(추정)으로 기존 기록을 0.8% 정도 갱신해 역대 최다 관객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한국영화 점유율은 50.1%(추정)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 대비 관람객 수는 소폭 증가한 것이며 한국영화 점유율은 59.7%에서 50.1%로 하락했으나 이는 2011년 이후 4년 연속으로 50%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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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외국영화 관객 수는 '겨울왕국', '인터스텔라' 등 할리우드 대작영화와 '비긴 어게인' 등 다양성영화의 고른 흥행으로 사상 최초로 1억 명을 넘었다. 이와 함께 일간 최대 관객 수(205만 명, 12월 25일), 월간 최대 관객 수(3,221만 명)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다양성영화시장의 부활이다. 다양성영화시장 전체 통계를 보면 2009년에 1천만 관객을 달성한 이후 줄곧 관객 수가 줄어들었으나 올해는 1,491만 명(12월 30일 기준)으로 2013년 343만 명보다 3배 이상 증가(334% 성장)하였다. 연중 '아트버스터'라 불리는 '한공주',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등 국내외 다양한 영화가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342만 명이 관람한 '비긴 어게인'은 2009년 '워낭소리'의 기록을 5년 만에 넘었으나 한국 다큐멘터리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373만 명(12월 30일 기준)으로 새로운 기록을 수립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영화산업의 외연을 확대하는 다양한 성과가 있었다. 애니메이션영화 '넛잡'은 올해 1월 북미에서 3,427개 상영관 개봉, 총 6,425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해외 개봉 한국영화 중 최고 기록을 수립하였다. 4월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급으로는 처음으로 '어벤저스 2'가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대규모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7월에는 한중 영화공동제작협정이 체결되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