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발전의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 2014년도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보호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서비스 만족도는 지난해에 비해 0.6%P 상승한 89.1%를 기록해 장기요양보험제도가 국민들에게 꾸준히 좋은 제도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지난 7월에 도입되어 시행 중인 장기요양 5등급(치매특별등급)에 대한 별도 조사 결과, 수급자(보호자) 100명 중 83명이 만족한다고 응답해 83%의 만족도를 보였다.
사진제공: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어르신의 건강상태 개선과 가족의 부양부담 경감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자의 78.0%가 어르신의 건강이 호전되었다고 응답하고, 90.5%가 수발부담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응답자의 92.2%가 가족의 사회‧경제 활동에 도움이 되었으며, 그 결과 92.1%가 주변에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앞으로도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의 부양부담을 덜어주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전하면서, “특히, 경증 치매환자에게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장기요양 5등급이 지속가능한 제도로 정착‧발전할 수 있도록 적정한 대상자 선정과 서비스 제공의 효과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