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48.1세에 퇴직 예상…현실은 61.1세까지 일하고 싶어”

직장인 과반수 이상 ‘퇴직 연령이 낮아질 것’이라 전망

입력 2014년12월10일 00시5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60세로 정년을 연장하는 ‘60세 정년 의무화법안이 통과되어 시행을 1년 여 앞두고 있지만 우리나라 직장인이 체감하는 정년은 그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은 남녀 직장인 820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체감정년의 연령을 조사한 결과 평균 48.1세로 나타났다. ‘40세 이상 45세 이하라는 대답이 26.3%로 가장 많았으며 ‘45세 이상 50세 이하’(21%), ‘50세 이상 55세 이하’(1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사진제공: 벼룩시장구인구직  

반면 직장인들은 평균 61.1세까지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직장인에게 희망 정년의 연령을 묻는 질문에서는 10명 중 6명 이상이 ‘60세 이상’(62.4%)이라고 답해 체감정년과 희망정년에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40세 이하라고 응답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으며 실제 정년퇴직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50세 이상 55세 이하라고 답한 사람도 9.3%에 불과했다.

 

희망퇴직금이 어느 정도 되면 희망퇴직에 응할 수 있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3.9%퇴직금을 많이 준다고 해도 희망퇴직을 할 생각이 없다고 답해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말을 반증했다. 이어 ‘24개월치 급여’(36.6%), ‘18개월치 급여’(8.8%), ‘12개월치 급여’(8.8%)순이었다

 

정년 후의 대책 마련에 대해서는 35.6%연금, 보험 등 노후 상품 가입을 꼽았지만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도 19%나 되었다. 또한 퇴직금만 바라보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1.5%에 그쳐 퇴직금에 대한 의존도가 예전에 비해 많이 낮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사진제공: 벼룩시장구인구직  

정년 시 국가나 기업에서 제공하길 바라는 지원정책으로는 퇴직연금 및 국민연금 제도 개선으로 노후 소득 보장’(39%), ‘빈 일자리 지원 및 인턴제 확충 등을 통한 재취업 기회 보장’(32.2%), ‘임금피크제 도입 등 정년 연장 및 임금, 인사제도 개편으로 재직 연장’(21.5%), ‘이모작 장려금, 자기계발을 위한 근로시간단축 등 능력 향상향상을 위한 지원’(7.3%)를 꼽았다.

 

한편 입사 이후 체감하는 정년의 연령에 대해 직장인 10명 중 8명이 해가 지날수록 체감 정년이 낮아지고 있는 느낌이다’(81%)고 답해 해가 지날수록 체감 정년이 높아지고 있는 느낌이다’(19%)는 답변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사진제공: 벼룩시장구인구직  

향후 퇴직 연령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는 과반수 이상이 지금보다 퇴직 연령이 낮아질 것이다’(52.7%)고 답했으며 지금보다 퇴직 연령이 높아질 것이다’(30.2%), ‘지금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17.1%)가 뒤따랐다.

 

벼룩시장구인구직 이동주 본부장은 이번 설문을 통해 평균수명은 늘어나고 노후 준비가 안 된 퇴직자들이 증가하면서 퇴직 후 퇴직금이나 연금에 의존하던 예전과는 달리 요즘에는 계속 직장에서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말이 현실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창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건강 스포츠 문화 이슈

동영상 뉴스

포토뉴스

건강뉴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