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지난해 24만5,000명의 산재근로자에게 3조8,000억 원의 보험금을 지급했고, 저임금 근로자 3만5,000명에게 생활안정자금, 근로자학자금 등으로 1,400억 원의 복지혜택을 제공했다.
이렇듯 공단의 사업은 일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든든한 사회안전망이 되고 있지만, 제도를 잘 몰라서 정당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도 여전히 많이 있다.
‘몰라서’ 권리와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억울한 근로자가 없도록 하기 위해 공단에서 수행하는 산재보험, 다양한 복지 제도 등을 사업주와 근로자 등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두루보아(DuruBoa) 홈페이지(http://cyber.kcomwel.or.kr)’를 지난 12월 1일 정식 오픈했다.
‘두루보아(DuruBoa)’라는 명칭은 ‘근로자와 사업주가 필요한 정보를 두루 보고 두루 이용할 수 있는 홈페이지’라는 뜻으로 내부 공모를 통해 결정됐다.
두루보아(DuruBoa) 홈페이지는 공단소개, 영상, 간행물, 웹툰, 사회공헌활동, 이벤트 소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120여 건의 각종 자료가 게시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자료를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공단의 핵심사업인 산재보험의 인식 개선을 위해 정보에 취약한 계층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재보험 홍보자료가 마련되어 있다.
‘산재보험 제대로 알기’ 1컷 웹툰을 통해 ‘사업주가 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는데 어쩌죠?’, ‘사업주가 산재보험 처리에 동의를 안해줘요!’, ‘입원 할 정도는 아닌데 산재보험 처리가 가능한가요?’ 등 산재보험에 대해 흔히 하기 쉬운 오해에 대해 1컷 안에서 명쾌한 해답을 주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의 증가 추세에 발맞추어 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영어를 비롯한 베트남어, 필리핀어, 몽골어, 스리랑카어 등 15개의 외국어로 번역된 ‘외국인근로자 산재보험 가이드’를 비롯해, 7개 언어로 제작된 ‘산재보험 안내 동영상’도 게시되어 있다.
두루보아 홈페이지는 ‘반응형 웹페이지’ 기술 도입으로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호환성을 유지하고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재갑 이사장은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단의 ‘두루보아 홈페이지’를 컴퓨터, 스마트폰 등에서 ‘즐겨찾기’를 권한다.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풍성한 정보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