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여부를 놓고 국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종교인 과세 도입과 관련해 여론조사 응답자 대다수가 과세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종교인 과제 도입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75.3%가 ‘조세형평성 차원에서 종교인에게도 과세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14.4%는 ‘봉사 활동 등 자율성을 감안해 과세하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10.3%는 ‘잘 모름’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포항시청
‘과세 찬성’ 응답은 남성(83.1%)이 여성(67.6%)보다 15.5% 포인트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86.2%), 직업별로는 사무/관리직(81.6%)과 생산/판매/서비스직(81.5%)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과세 반대’는 60대 이상(18.9%), 농/축/수산업(21.9%)과 전업주부(20.5%)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김지완 선임연구원은 “종교인 과세는 오래 전부터 논란이 큰 이슈로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개신교 등 종교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여론조사 응답자들은 유보 층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에서 과세 찬성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유효 표본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이며 일반전화 RDD방식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에 기반한 비례할당 후 무작위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 인구 구성비에 기초한 가중치기법을 적용했다.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9%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