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문화를 선도하고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경남지역 41번째 회원이자 통영지역 첫 번째 회원(박택열, 71세)이 탄생했다.
12월 2일 통영시장실에서 김동진 시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철수 회장, 시청 직원과 모금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정금 300만 원을 납부하고 앞으로 5년 동안 1억 원을 납부하는 가입약정식을 갖고, 통영시 1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가입을 축하했다.
통영 첫 번째 아너 소사이어티인 박택열 씨는 통영시 중앙시장에서 부인 손옥선(66세) 씨와 함께 다림횟집을 경영하면서 참 봉사활동과 나눔문화를 실천해 왔다.
박택열 씨는 부인과 함께 횟집 운영으로 번 수익금의 절반 이상을 나눔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박택열 씨와 부인은 충무교회에서 태국 오지로 파견나간 2명의 선교사로부터 그곳의 열악한 교육환경 등에 대해 전해 듣고 8,000만 원을 들여 빠뚱 충무교회, 빠뚱초등학교 충무기숙사를 세웠고 이에 앞서 필리핀 리완마을에 통영시내 독지가(이비인후과 경영)와 함께 교회를 건립하는 봉사를 펼친 바 있다.
박택열 씨는 평소에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구절을 생각하며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이번에는 이렇게 좋은 일을 나 혼자 할 것이 아니라 많은 통영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실명으로 가입하고자 결심하게 됐으며 김동진 시장님으로부터 아너 소사이어티의 취지를 전해 듣고 가입을 적극 권장함에 나눔으로 지역사랑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이런 계기를 마련해준 김동진 통영시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한편 부인 손옥선(66세) 씨는 통영거제고성 법무부 교정협의회 위원으로 통영구치소 후원회장을 맡아 구치소에 수시로 생수와 음료 등 간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말연시와 명절 등에도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돌봄나눔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박택열님의 큰 결심과 나눔 실천에 감사하며 아너 소사이어티 통영시 회원 1호를 시작으로 우리 사회에 기부문화가 널리 확산되어 많은 분들이 사회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동참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