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사랑’이란 여러 유형의 단어를 나름대로 품고 산다. 누구나 가슴 속에 누군가를 그리고 혹은 담고 산다. 어떤 이는 무지개 같은 환상으로 평생 꿈같은 연민을 갖기도 하며 연인이든 부모든 친구나 애인이든 꽃잎같이 여린 녹을 듯한 사람 하나쯤은 품고 살아가고픈 꿈이 있다. 그 마음이 ‘Heart’로 완성됨은 세계만국의 공통된 문자다.
김세정 화백은 '사랑과 평화'를 주제로 세계 만국의 공통어인 하트로 화면을 채운다. 그녀는 하트에서 새 생명처럼 꿈틀거리는 역동성을 느끼면서 동시에 순수하면서도 위대한 사랑을 발견하고 사랑의 본질인 고결함과 무한함, 순수함을 회화로 표현하였다. 모든 이가 행복해지고 모든 사회가 사랑으로 넘칠 때 우린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는 무지개를 볼 수 있다 말하며 김 화백은 사랑과 평화를 색과 형체로 표현하는 미술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추구하고 있다.
사랑과 평화를 주제로 하는 ‘Heart’ 시리즈는 김세정 화백 특유의 감성과 정이 넘친다. 그림과 인생에 대하여 꽃 작업을 시작으로 작품을 심장과 연결시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Heart’는 작품 속에서 생명의 탄생으로 직결되며 '예술은 생명'이라는 명제로 그녀만의 독특한 해석과 몽환적이고 신비로움이 작품 속에서 표현되고 있다.
김 화백은 “하트는 여성을 상징하며 하트의 두 봉우리를 45도 접으면 여성의 젖가슴으로 표현되기도 한다”며 “모든 생명은 여성으로부터 발생하며 모성은 세상을 지탱하는 힘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녀의 하트는 철학적인 해석인 꽃과 열매와 뿌리의 순환법칙에서 자연스레 생명작업으로 이어져 갔다. 세계 만국 공통 형상인 Heart를 재해석하고 이를 회화로써 정착시키게 되면서 우리의 생명=사랑=길이란 사실을 알리는 예술철학이 되었다. 김세정 화백은 일생토록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것이 부가가치적인 행복생산효율의 최대 극치의 해답임을 굳게 믿는 미술인이며 추를 미로 바꾸고 캔버스에만 국한되지 않고 인생 전체로 채색되어감에 황혼을 관조하는 희열을 느끼는 작가이기도 하다.
최근 김세정 화백은 로하스리더스 아카데미라는 환경포럼을 통해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새로운 생활방식을 통한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로하스코리아포럼과 환경TV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리더십 양성과정인 로하스리더스아카데미는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새로운 생활방식인 로하스를 탐구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2011년 최초로 개설했다.
김 화백은 “세계적으로 의식있는 자연운동가들의 많은 관심과 노력으로 자연환경이 개선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젠 사람과 사람사이의 환경개선이 절실할 때임을 느꼈다”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회복과 신뢰구현의 지속적인 약속을 누군가의 옆에서 조연이 되어 기꺼이 조명해 주고 때론 멘토와 멘티로서 서로의 생각을 키워나간다면 우리 사회는 밝고 건강한 사회가 될 것이다. 내 작품의 반쪽하트나 무지개나 마음자리 차지하기, 품어주는 마음 등은 모두 같은 맥락에서 나온 작품”이라고 전했다.
김세정 화백은 경북예술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하고 효성여자대학교(현 대구가톨릭대학교) 미술학과에서 드로잉, 회화, 동양화, 서양화, 조소, 디자인을 섭렵하며 한국여류화가 2세대를 이끌던 그가 서울미술협회 부이사장이 되어 우리 화단을 이끌었다. 개인전 24회에 달하는 열정적인 작품 활동으로 화단의 작가와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예술인으로써 정체성을 찾고 미의 가치와 본질을 추구해 보다 많은 사람들과 작품을 통해 소통하고 우리 주변을 돌아보는 마음의 여유를 통해 힘들거나 외로운 사람들과 행복을 함께 나누며 살아갈 것이라고 말하는 김세정 화백은 “내가 추구하는 사랑과 평화를 그려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그 행복 바이러스가 널리 퍼져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내 작품의 모토가 사랑과 평화인 것처럼 우리 사회가 서로 사랑하며 배려와 화합한다면 공존, 공유, 공생하며 사랑과 평화의 길은 자연히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