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평생학습계좌제 학습기관으로 선정됐다.
평생학습계좌제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서 개인별 학습계좌를 개설해 수료한 강좌를 등록하면, 이를 학력이나 경력으로 인정받고 고용정보에도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매년 학습과정 평가인정을 위한 공모가 열리며, 심사를 통해 해당 강좌들이 선정된다.
이번에 강남구가 평생학습계좌제로 인정받은 강좌는 총 5개로, 디지털문해교육 3개 강좌와 강남인강 2개 강좌가 포함됐다. ▲디지털기초(스마트폰 활용) ▲디지털일상(스마트폰 영상 제작) ▲디지털문해교육전문지도사 2급 ▲셀파 한국사 ▲생명과학1 왕초보 개념특강 등이다.
디지털문해교육 강좌는 교육부가 2년 연속 지원한 ‘강남애(愛) 미래 문해교실’ 사업의 일환으로, 급변하는 사회에서 디지털 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강좌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일원·논현평생학습센터에서 올해 상반기(6∼8월)와 하반기(9월∼11월)에 걸쳐 운영 중이며, 올해 수강생은 평생학습계좌제의 학습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특히, 강남인강은 만18세 이상 검정고시 학습자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검정고시 면제 강좌로 등록된 과목은 90시간 이상 이수한 후 평생학습이력증명서를 제출하면, 해당 과목의 검정고시 시험이 면제된다. 강남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평생학습계좌제 심사에 도전해 인정 강좌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평생학습계좌제 학습기관 선정으로 구민들이 평생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 변화와 주민의 요구에 맞는 강좌를 기획해, 배움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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