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오는 10월 3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구민회관에서 돌봄 종사자 300여 명을 초청해 ‘2024 자기돌봄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강남구에는 장애인, 노인, 아이 등 돌봄이 필요한 구민들을 위해 장애인활동지원사, 아이돌보미, 노인돌봄지원사 등 2,000여 명의 돌봄 종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중에는 타인을 돌보느라 정작 자신의 건강과 마음을 돌볼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이번 행사는 복지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진을 예방하고, 돌봄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돌봄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나아가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강남복지재단에서 주관하는 이 행사는 종사자들의 자기돌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1부(10시~10시40분)에는 참가자들의 자기돌봄 선서를 진행한 후,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헌신한 돌봄 종사자 20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 2부(10시40분~12시)에서는 前 SBS 아나운서인 윤영미가 자기 돌봄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하고, 트로트 가수 강자민이 무대에 올라 힐링공연을 선사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누군가의 삶을 지탱하는 돌봄 종사자들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종사자들에게 위로와 재충전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종사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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