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대비해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올해 첫 접종 대상자가 되는 1959년생 어르신의 예방접종을 독려하고자 65세 미접종자에게는 오는 6일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매년 접종하는 인플루엔자와는 달리 65세 이상 나이에서 한 번 접종으로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을 50~80%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렴구균에 감염돼 균혈증, 뇌수막염으로 진행되면 치명률이 60~80%까지 증가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진 6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경남도는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중 무료 예방접종(1회)을 지원하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 중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PPSV23)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았다면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해 원하는 시기에 1회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 또는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65세 이후에 폐렴구균 23가 백신을 이미 접종했다면 추가 접종할 필요는 없으며, 64세 이전에 23가 백신을 접종했으면 접종일로부터 5년이 지난 후 1회 무료 접종할 수 있다.
노혜영 경상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본격적인 겨울철이 되면서 호흡기 감염병이 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호흡기질환에 노출되기 쉬우니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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