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증가하는 1인가구의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1인가구 자살예방사업 ‘Alone? All one!'을 인천 전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2년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의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2분기)'에 따르면, 1인가구는 다인가구에 비해 우울 위험(1인가구 23.3%, 2인 이상 가구 15.6%)과 자살 생각(1인가구 18.2%, 2인 이상 가구 11.6%) 비율이 높아, 정신건강 및 자살위험에 대한 심각성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1인가구는 신체적·정신적 질환 및 우울감, 장애(36%)와 외로움·고독(16.5%) 등의 이유로 자살 충동을 경험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2022년 1인가구 자살예방사업 ‘Alone? All one!'을 시범적으로 추진한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으며, 1인가구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고위험군 선별검사, 심층 상담, 그리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종합심리검사 및 전문 심리상담을 통해 1인가구의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인천시는 지역 기반의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정서적으로 취약한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협약된 심리상담센터와 연계해 종합심리검사와 전문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인가구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들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며 사회적 가족 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상열 시 건강증진과장은 “1인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다인 가구에 비해 취약한 1인가구의 사회적·정신적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늘어나는 1인가구의 정책 수요에 맞춰 더욱 촘촘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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