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배운 한글로 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날이 오다니 더 이상 스마트폰이 두렵지 않아요”
서울 강동구는 최근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이해 비문해·저학력 어르신들의 일상 속 어려움 해소를 위해 생활밀착형 디지털 문해교육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인의 필수품이 돼버린 스마트폰은 어르신뿐 아니라 한글에 취약한 성인에게도 다루기 어려운 기기 중 하나다. 이에 구는 9월부터 강동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 디지털 생활 문해교육 ‘인생이 즐거워지는 반려폰 사용법 익히기’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교육내용은 학습자 수준별로 스마트폰 기본 기능과 조작 방법 익히기, 전화 앱 사용법, 메시지 앱 사용법, 디지털 범죄 예방 등이다.
구는 이번 교육이 기본적인 읽기·쓰기 등의 기초문해교육뿐 아니라 디지털 생활 문해교육까지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문해력 취약 어르신들이 스마트폰 사용의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희 교육지원과장은 “문해교육 영역 확대 및 필요 대상의 적극 발굴로 더 많은 구민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양질의 문해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최선희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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