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획득했다.
고령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GNAFCC)는 전세계적으로 빨라지는 고령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WHO가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범세계적 프로젝트다. 현재 전 세계 52개국 1,540여 개 도시가 가입했으며, 광진구는 지난 6월 가입 신청서 제출 후, 지역사회 돌봄 등 영역별 심사를 거쳐 올해 9월 공식적으로 가입 인증을 획득했다.
광진구는 그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먼저, 지난해 ‘서울특별시 광진구 노인복지 및 고령친화도시 기본조례’를 전면 개정하고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구는 실시 결과에 따라 나타난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노인복지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모든 세대가 행복한 고령친화 선도도시 광진구’라는 비전으로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3개년(2024~2026) 계획을 수립했다. 앞으로 구는 ▲지역 돌봄 ▲사회참여활동 지원 ▲건강 및 주거 등 어르신 복지 전반에 걸쳐, 더욱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복지사업들을 진행하게 된다.
광진구는 사업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서울시 및 타 자치구와 적극 협력하며, 고령친화도시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 가입은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광진구와 광진구민의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하며, 더욱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진구는 지난 11일 ‘고령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 가입 인증 선포식’을 열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광진구민의 관심을 적극 독려하기도 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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