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귀어인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7일 제15기 경남도 귀어학교 입학식을 열고 6주간의 교육과정을 시작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328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경남도 귀어학교는 2018년 전국 최초로 귀어인에게 체계적인 어촌교육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어업교육학교이다. 교육기간 교육생에게 숙식을 무상 제공하며 어선어업, 양식 등 귀어인에게 필요한 교육을 진행해 어촌에서의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제15기 경남도 귀어학교는 7월 30일부터 8월 30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48명이 신청했으며 서류심사·면접 등을 통해 최종 24명을 선정했다. 15기 입학생들은 7일부터 6주간 기숙사에서 합숙하며 귀어 이론과 선도어가·선배 귀어인의 어선·양식장에서 생생한 실무를 배울 예정이다.
귀어학교에서는 6주 일반과정 수료생 중 희망자에게 1주간의 심화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지역수산물 마케팅 과정을 신설하는 등 교육생들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교육생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빛을 발해 최근 6년간 경남 졸업생 중 실제 귀어인의 비율은 27.4%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귀어학교는 경남 외에도 경기, 충북, 충남, 강원, 경북, 전남까지 전국에 7곳이 있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귀어학교를 통해 경남 어촌에서 새로운 인생을 펼치고 싶은 분들의 나침반이 되어 드리겠다”며, “내실 있는 교육과 귀어 정착 지원으로 침체한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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