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진료 예약할 수 있는 ‘보건소 통합예약관리시스템’을 구축해 10월부터 운영한다고 알렸다.
보건소 누리집에 구축된 새 예약시스템은 9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월부터 ▲골다공증 검사 ▲건강검진 ▲한방진료 ▲치과진료 ▲물리치료 ▲심혈관경화도 검사 ▲물리치료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등 7개 의료서비스 분야 예약을 정식으로 시작한다.
이로써 구민들은 보건소 업무시간에 맞춰 전화·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PC나 휴대전화를 활용해 예약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QR코드를 통해 7개 진료 분야별 웹페이지에 바로 접속할 수 있게 한 점이 돋보인다.
한층 편리해진 새 시스템은 날짜·시간대별 예약 가능 여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예약일 기준 2주(14일) 후까지 진료 일정을 잡을 수 있으며, ‘검진결과조회’ 메뉴를 통해 추후 보건소 방문 없이 결과 확인까지 가능하다. 예약 완료 시 예약확인 차 확정 안내 문자메시지가 발송된다.
순수 인력만으로 운영되던 예약업무가 전산화됨에 따라 행정적 효율성도 크게 증대되었다. 구는 새 예약시스템을 향후 예약관리부터 일일결산, 통계데이터 분석까지 행정 다방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단, 민감한 개인 의료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예약 전 회원가입 또는 휴대전화를 통한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구는 이러한 절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기존 전화 및 방문 예약도 이어간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스마트한 행정업무 처리를 위하여 행정 전반에 최신 기술을 점차 확대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선진화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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