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지난 23일부터 11월 21일까지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바르게 걷기 교실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상반기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사업’에 참여했던 어르신 140명(동별 20명)을 대상으로 바르게 걷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활 속 걷기 실천에 대한 분위기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사업은 방문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어르신 건강리더가 가정에 방문해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정서적 지지, 건강생활 실천을 독려하는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이다. 현재 지역 내 12개 동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16개 전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어르신들은 11월까지 주 1회 1시간 동안 중랑천변, 까치공원 등 인근 공원을 걷게 된다. 중랑구보건소 운동처방사가 어르신들의 걷는 자세를 분석해 개선점을 찾고, 올바른 걷기 방법을 교육한다. 또한 방문간호사와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 건강리더가 함께하면서 어르신들이 바르게 걷기를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근력 향상과 균형감각 개선으로 낙상을 예방하고, 만성질환 및 허약 예방 등 전반적인 신체 건강을 증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집단 프로그램 참여로 유대감과 정서적 활력을 높여 사회적 교류 활성화와 우울감 감소 효과도 노린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낙상사고 없이 안전하게 걷기 운동을 실천하고 생활화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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