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2024년 국민행복 IT 경진대회 본선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정보화 교육의 성과를 입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및 광역자치단체 주관으로 열린 이 대회는 정보취약계층(장애인·고령층·다문화가족 등)의 디지털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행사다.
제주도는 △장애인(지체)부문 은상 1명 △다문화가족 부문 대상 1명, 동상 1명으로 총 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지난 10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진행된 본선 대회에는 전국에서 257명이 참가해 인터넷 활용과 문서 작성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역량을 겨뤘다.
제주도에서는 7월 17일 도내 5개 기관에서 지역 예선을 통과한 5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이 대회는 장애인, 고령층,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계층의 사회구성원이 디지털 역량을 겨루는 장으로 자리잡았다.
제주도는 정보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매년 5개 장애인 대상 정보화교육기관을 선정해 디지털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밀착형 디지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제주글로벌센터(다문화가족)에서 강사를 위촉하고 집중교육을 진행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디지털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정보격차 해소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장애인, 고령층, 다문화가족 등을 위한 정보화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디지털 역량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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