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추석 명절 연휴 전후 기간 민·관이 함께 지역의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안부 확인과 후원 물품 전달 등 따뜻한 온기나눔 활동을 실천했다.
사전에 조사한 도내 돌봄서비스 이용자 중 가족·친지의 방문 없이 홀로 명절을 보내는 어르신 3,510명과 시군에서 추가로 발굴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4,096명, 총 7,606명을 대상으로 총 3만4,229건의 나눔활동을 진행했다.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적적함을 달래드리기 위해 생활지원사들은 1만8,921건의 전화 통화와 8,105건의 방문, 총 2만7,026건의 안부 확인을 했다.
민관 후원기관인 공동모금회, 시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종합복지관, 지역은행 공단, 회사 등에서는 명절음식, 생필품 등을 후원했고, 생활지원사, 행복지킴이단, 마을 이장 등을 통해 7,203개를 전달해 어르신들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제공했다.
지난 13일 대한노인회 거제시지회장 등 응급안전안심서비스 관리요원은 거제시 장목면 최고령자인 박○○(106세) 어르신을 찾아가 안부를 묻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박 어르신은 안전안심서비스 대상은 아니지만 언어장애가 있는 아들이 돌보고 있어 거제시에서는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조만간 응급안전장비를 집에 설치해 긴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거창군에서는 13일 거창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마을이장, 주민자치회·새마을부녀회 회원, 생활지원사 등 약 135명이 거창읍 관내에 홀로 계신 어르신 등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633가구를 방문해 쌀, 라면 등 식료품과 상품권을 전달하고 추석 명절 인사와 함께 안부를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통영시에서는 지난 12일, 섬 지역이라 외출이 어려운 한산면 창동마을의 양○○(81세) 어르신께 한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마을이장, 면사무소 직원들이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본부에서 보낸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했다.
경남도 신종우 복지여성국장은 “지역의 민·관이 내 가족이 되어 이번 명절에 아무도 찾지 않는 홀로 사는 어르신께 나눔활동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한 돌봄을 제공했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복지와 안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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