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서울둘레길’ 8개 코스 157km 전 구간 개통

트레킹, 삼림욕, 하천변, 역사·문화 등 코스별 다양한 매력

입력 2014년11월15일 07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전체를 병풍처럼 둘러싼 ()’은 세계 어느 도시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서울만의 매력. 이처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곳곳에 자리한 전통 있는 사찰, 유적지 등 역사·문화자원을 천천히 걸으면서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도보길이 완성됐다.

 

서울시는 시 외곽을 크게 한 바퀴 돌 수 있는 8개 코스 총 157km ‘서울둘레길을 모두 연결, 1115일 전 구간 개통한다고 밝혔다. 2011년 조성 시작 이래 4년 만이다. 코스에 포함된 역사·문화자원만 해도 관음사, 천주교삼성산성지, 윤봉길의사기념관, 봉수대 등 35곳이다. 서울둘레길은 사람을 위한 길 자연을 위한 길 산책하는 길 이야기가 있는 길을 만든다는 원칙 아래, 기존에 중간 중간 끊겼던 숲길(85km), 하천길(40km), 마을길(32km)을 연결·정비하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목계단·배수로·흙쓸림방지목 등을 설치하고, 주변 환경에 걸 맞는 지도가 그려진 종합·구역안내판과 숲속형·도심형·지주형 이정표 등으로 길을 안내했다. 이때 시는 둘레 길 조성 시 외부에서 들여오는 자재는 최소화하고, 산림 내 태풍으로 쓰러진 아카시나무 등 피해목을 적극 활용해 기본설계 당시 약 290억 원이었던 예산을 총 119억 원으로 59%나 절감했다.

사진제공: 서울특별시청  

서울시는 서울둘레길을 숲이 주는 휴식과 관음사, 연산군묘, 봉수대 등 유서 깊은 역사·문화자원 도심의 생활상 마주하기가 모두 가능한 13조의 도심 트레킹 명소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접근성·편리한 교통도 장점이다. 제주올레길이나 지리산둘레길과 같이 멀리 가지 않고도 시민들이 집만 나서면 언제나 이용할 수 있고, 각 코스별 출발점과 도착지점이 23개 지하철역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

 

여기에 구간별 대표이미지를 형상화해 제작한 서울둘레길 스탬프투어도 완주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시가 사라져가는 우체통을 재활용해 총 27곳에 설치한 스탬프시설에서 스스로 총 28개의 스탬프를 찍으면 서울둘레길 완주인증서도 발급된다.

 

당초 8개 코스는 평균 19km(12.7~34.5km)로 한 번에 완주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어 개인능력, 이용목적에 맞게 완주할 수 있도록 스탬프투어 구간을 세분화했다. 8개 코스는 수락·불암산(18.6km, 6시간 30) 용마산(12.6km, 5시간 10) 고덕·일자산(26.1km, 9시간) 대모·우면산(17.9km, 8시간) 관악산(12.7km, 5시간 50) 안양천(18km, 4시간 30) 봉산·앵봉산(16.6km, 6시간 10) 북한산(34.5km, 17시간)으로 구성된다.

 

각 코스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편안한 트레킹을 원한다면 고덕·일자산 코스, 풍부한 산림과 경치를 한 번에 즐기고 싶다면 수락·불암산 코스를 올라보자. , 시는 경치가 가장 뛰어난 코스로 용마·아차산 코스, 도심 속 삼림욕을 즐기고 싶다면 관악산코스와 대모·우면산 코스, 하천변의 색다른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안양천 코스, 코스 내 다양한 모습을 즐기고 싶다면 북한산코스와 봉산·앵봉산코스를 각각 추천했다

신호숙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건강 스포츠 문화 이슈

동영상 뉴스

포토뉴스

건강뉴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