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충분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경로당 중식 지원을 주 5일로 확대했다.
구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시행되는 ‘경로당 중식 5일제 전국적 확대 방안’에 따라 지난 7월부터 부식비를 추가 지원해 경로당을 방문하는 어르신들에게 주 5일 중식이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추진했다.
구는 현재 관내 경로당 101개소(90%)에서 주 5일 중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서울시 경로당 중식 주5일제 단계적 확대 목표치인 80%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한편 구는 기존에도 전체 경로당 113개소 중 112개소에서 전국 3.4일, 서울시 3.3일을 훨씬 상회하는 주 평균 4.6일의 중식을 제공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연일 물가가 상승했으나 전년 대비 25% 이상 증액된 6억3,000만 원의 부식비를 편성해 어르신들에게 변함없이 중식을 지원해 왔다.
이는 구가 지난 민선 7기부터 ‘어르신이 행복한 관악’을 중점 과제로 선정해 ‘찾아가고 싶은 경로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이며 ▲경로당 주방 시설 환경 개선 ▲부식비 예산 지원 ▲경로당 중식 도우미 활동비 인상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중식 제공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박준희 구청장은 “초고령화사회에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경로당 주 5일 중식 지원은 꼭 필요한 제도이다”며 “중식 지원 확대로 어르신들이 경로당 방문 횟수와 사회적 활동의 증가로 이어져 어르신들의 우울증을 예방하고 사회적 고립을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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