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와 노인의료나눔재단이 저소득 어르신 무릎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술이 필요해도 경제적 이유로 치료받지 못하는 노년층을 위해 추진됐다. 대표적 노인성 질환인 무릎관절증을 적기에 시술받게끔 도와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광진구는 대상자 발굴과 추천을 시행한다. 재단에서는 수술비 지원을 위한 재원확보를 도모한다. 협약 기간인 2년간 유기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사업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다.
대상은 광진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이다. 수술비는 한쪽 무릎당 120만 원으로 최대 240만 원까지 지원한다. 건강보험급여 ‘인공관절치환술’ 인정 기준에 준하는 질환에 대해 검사비와 진료비, 수술비를 실비로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 2일 진행된 협약식엔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김성환 노인의료나눔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김성환 이사장은 “광진구와 맺은 특별한 인연으로 많은 어르신이 건강을 되찾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인구 고령화로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다”며, “재단과 힘을 합쳐 어르신 의료복지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 당일 배우 겸 가수인 김성환 이사장은 광진구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향후 2년간 축제와 행사, 문화관광 활성화와 같은 지역 발전을 위한 여러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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