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사업의 일반인 접종대상을 8월부터 기존 7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대상포진은 65세 이상 고령층의 발병률이 젊은 층에 비해 8배 이상 높고, 현재로서는 적절한 치료법이 없어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약 10만 원에서 15만 원의 비용 부담 때문에 접종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합천군은 지난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3월부터 접종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8월 기준 지원대상은 접종일 기준으로 1년 이상 합천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 중인 ▲수급자 및 차상위 건강보험전환자 기존대로 65세 이상 ▲일반인은 기존 7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변경됐다.
지원내용은 대상포진 생백신 1회이며, 이미 접종한 적이 있는 사람은 제외된다. 접종을 원하는 경우 신분증과 주민등록초본, 수급자증명서 등 필요 서류를 갖추어 ▲65세 이상 수급자 및 차상위 건강보험전환자는 보건소나 보건지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고 ▲70세 이상 일반인은 위탁의료기관에서 1만9,610원을 부담하면 된다.
안명기 보건소장은 “적기에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통해 질병 및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고 면역력 강화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며 건강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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