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구민들의 평생학습교육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동(洞) 평생학습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역 내 유휴공간을 발굴해 주민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학습공간으로 활용해 평생학습 강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으며, 지역별‧공간별 특색을 살린 특화 강좌를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올해 구는 ▲양평동 선유문화공방 ▲여의동 홀리더티 문화센터 ▲신길동 마음서랍 마을도서관 ▲문래동 아코랩문래 및 노른자책방 등 총 5개소 학습센터에서 각 공간의 특색에 맞는 강좌를 제공한다.
또한 구는 구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분야의 강좌를 제공한다. 구민들이 연극을 배우고 실제 무대 공연도 해보는 ‘우리동네 연극단’을 비롯해 드로잉 수업, 나만의 에세이 쓰기, 독서 토론, 다도 체험 등 다양한 연령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총 15개의 강좌를 마련했다.
아울러 올해 구는 각 동 평생학습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인력이 필요한 센터에 학습매니저를 배치했다. 학습매니저는 지난해 ‘학습매니저 양성과정’을 수료한 자들로, 출석관리 등의 강의 운영 및 학습상담과 프로그램 모니터링 등을 지원한다.
강좌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구청 누리집의 통합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구청 미래교육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동(洞) 평생학습센터 운영 결과, 4개 기관에서 강좌를 제공해 총 286명의 구민이 참여하였다. 특히 지난해 만족도 조사 결과 직장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 구는 이를 반영하여 올해 야간 프로그램을 확대 개설했다.
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구민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강좌를 개발하고, 구민들을 위한 유휴공간을 적극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동 평생학습센터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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