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실뿌리복지 동행센터가 지역 내 복지관과 손잡고 고립 없는 마포 만들기에 나선다.
마포구는 올해 3월 말 기준, 1인가구 비율이 48.5%(8만8,235명)로 매년 증가 추세다. 특히 고립 위험이 높은 50대 이상 1인가구도 2만7,966명에 달한다.
이에 구는 더욱 전문적·체계적인 고립 위기가구 관리를 위해 마포구 16개 동을 3권역으로 구분, 각 권역의 실뿌리복지 동행센터(동)와 복지기관이 서로 협력하는 구·동·복지관 3단 협치로 지역복지력 향상을 꾀한다.
1권역(공덕·아현·도화·대흥·합정동)은 ‘사랑의전화마포종합사회복지관’과 연을 맺는다. 2권역(서교·용강·염리·신수·서강동)은 ‘염리종합사회복지관’과 3권역(성산1,2동·망원1,2동·연남동·상암동)은 ‘성산종합사회복지관’,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한다.
‘다 함께 동행’ 사업으로 마포구 실뿌리복지 동행센터와 복지관은 정기회의를 통해 ▲지역별 현장 상황 파악·공유 ▲복지 수요(욕구) 반영 ▲고독사 예방 및 고립 위기 가구 지원 방안 논의 ▲수행 인력 역량 강화교육 ▲현장 컨설팅 등의 공동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마포구는 지난 11일 성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3권역 협치 기관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다 함께 동행, 찾아가는 협약식’을 개최했다. 3권역에 이어 1, 2권역도 7월 중 업무 협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구는 ‘다 함께 동행’사업으로 동행센터와 복지기관의 관계망 및 정보력을 활용해 고립 위험 가구를 신속하게 파악·공유할 수 있고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원책도 모색할 수 있어 사회안전망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주민 한 분 한 분에게 실뿌리처럼 촘촘한 복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지역 복지기관과 이웃의 관심과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면서 “마포구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어울려 사는 마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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