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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올여름 경로당서 보드게임 어때요?"

어르신 대상 여름특강 프로그램 보드게임 운영

입력 2024년07월23일 17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금천구는 이달 관내 경로당 3개소를 대상으로 자원봉사단체 ‘놀이나눔봉사단’과 함께 여름 특강 보드게임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보드게임은 판(보드)과 카드, 그림조각 등 도구를 이용해 일정한 규칙에 따라 여러 사람이 함께 참여해 승부를 겨루는 게임이다. 집중력은 물론 추리력, 사고력 그리고 의사소통 능력도 높일 수 있어 치매예방에도 탁월하다.


 

프로그램은 어르신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4종을 활용해 주 1회, 총 4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매 회마다 보드게임 봉사단체 ‘놀이나눔봉사단’ 소속 강사들 2~3명이 재능기부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1회차에는 같은 모양 그림 찾기를 통해 관찰력과 순발력을 키울 수 있다. 2회차에는 기준 카드와 특수 카드의 차이를 관리함으로써 전략적 판단력을 기를 수 있다. 3회차에는 조각을 활용해 그림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공간지각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4회차에는 무작위적인 도형을 활용해 판을 완성하면서 서로 다른 도형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

 

구는 경로당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전에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던 경로당을 파악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시범 운영이 종료되면 만족도조사를 거쳐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경로당 어르신들이 한데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로당이 더욱 활기찬 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보건소, 대한노인회금천구지회, 국민건강보험공단금천지사, 금천노인종합복지관, 금천50플러스센터 등 여러 기관과 연계해 72개소 경로당을 대상으로 운동·체조, 여가(서예미술·노래), 인지(치매예방) 등 다양한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경로당 여름 특강 프로그램의 연장으로 보드게임뿐 아니라 보건소와 연계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교육, 생명지킴이 교육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글=최선희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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