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금천시니어클럽’이 올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수행기관 평가에서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금천시니어클럽은 2019년 6월 개소 이후 2년 만에 최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이래 4년 연속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보건복지부는 지자체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의 정부 정책 참여 활성화를 위해 전년 실적을 기준으로 매해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1,136개의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총 200개 수행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선정절차는 1차 계량평가와 2차 성과종합평가로 이뤄진다. 계량평가에서는 사업추진실적과 사업계량평가실적을 반영한다. 성과종합평가에서는 혁신사례, 정부 권장 정책 이행 노력도, 가점 지표로 구성된 비계량 정성평가를 실시한다.
사회서비스형 부문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과 함께 정부 일자리정책 참여, 신규 일자리 사업 추진, 사업단 운영·관리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서비스형 사업은 어르신들의 경력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 돌봄이나 안전 등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만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활동시간에 따라 주휴수당을 포함한 최저임금을 적용해 활동비를 지급한다. 참여자는 주 15시간, 월 60시간 이내로 활동하며, 신체적 능력을 고려해 1일 8시간을 초과하는 근무는 금지되고 연장·휴일·야간근무도 제한된다.
금천시니어클럽은 ‘착한상회’(편의점), ‘함께그린카페’ 등 22개 사업단을 운영하며 1,50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착한세탁소’, ‘착한도시락’, 경로당 주5일 중식 지원 등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김선웅 금천시니어클럽 관장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소득원을 제공해 노인복지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수행기관과 어르신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최선희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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