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도내 사회복지관 10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8월 30일까지 사회복지시설 현장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회복지시설 평가는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2년간의 시설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다.
올해 평가대상은 2021년 1월 1일 이전에 설치돼 운영 중인 도내 사회복지관 10개소로, 평가기간은 2022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다.
제주도는 3인 1팀(학계, 현장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된 현장평가위원이 1일 1개소(6시간) 평가를 원칙으로, 시설 환경, 재정 및 조직 운영, 이용자 권리, 시설운영 전반 등의 영역을 평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평가대상에서 제외된 사회복지관 분관을 본관과 같이 평가 대상에 포함했다. 분관에 대한 시설 및 환경 영역 평가는 분관을 직접 현장 방문해 진행할 예정이며, 사회복지관 분관에 대해서는 본관과 구분된 안전관리계획과 자체 모의훈련 사항 등이 포함된다.
또한, 사회복지관 이용자의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무작위로 선정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설·환경, 프로그램·서비스, 이용자의 권리 영역에 대한 정성평가도 시범 운영한다.
현장평가 결과 ‘우수시설’과 지난 평가대비 평가결과가 개선된 시설에는 금전적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미흡시설’에 대해서는 품질개선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 및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22년도 사회복지관 평가에서는 제주도내 10개소 모두 ‘A등급’을 받았으며, 올해 시설평가 결과는 12월 공개될 예정이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현장 시설운영 평가를 통해 사회복지관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이용자 중심의 운영이 되도록 하고,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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